태그 : 네크로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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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슨이글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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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09일최근 감상
a. 용의자X의 헌신
오늘 드디어 용의자X의 헌신을 보았다. 원작소설은 읽은 바가 없고, 난 그저 드라마 갈릴레오를 열심히 봤을 뿐. 내가 원래 코우와 후쿠야마씨를 너무 좋아해서 말이지 ㅋㅋㅋ 게다가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야스코사마까지!! (사실 나오는지도 모르고 갔다;) 하지만 츠즈미의 역할이 크다보니 코쨩의 역할이 드라마보단 훨씬 줄어서 속상하기도하고.... ;ㅁ; 아무튼 재미있었고, 드라마보단 긴장감이나 완성도가 좋았다고 생각된다. 드라마보다 연출이 훨씬 나았어! 그리고 균형감이랄까 스릴과 추리와 인간미의 균형이 제법 좋았다. 이야기 끌고가는 힘도 좋고 ㅎㅎㅎ 그치만 역시나 드라마에서 처럼 X의 아름다움은 영상이나 분위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캐릭터의 대사로 말해질뿐...드라마에서도 이게 가장 불만이었는데, 영화에서도 역시나 조금은 지나칠 정도로 verbal movie였음. (스포주의) 하지만 끝부분에서 주인공격인 이시가미가 죽고 싶었던 이유를 끝까지 알 수 없어 답답했다. 그리고 끝마무리는 역시나 드라마처럼 약간은 허탈. 그치만 이젠 그게 갈릴레오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큰 화면으로 코짱과 후쿠야마, 그리고 야스코사마의 얼굴까지 볼수 있었다는데에 큰 의의를 ... 보는 내내 "귀여워~", "예뻐~" 연발... 제 주위에서 보셨던 분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크게 외치지는 않았으니까요 ㅜ.ㅜ 보면서 또 재미있었던게 드라마 외 인물 캐스팅인데, 나처럼 일드를 주구장창보는 인간이 아니라도 다들 알아차리리라 생각하지만.. 야스코 역할에 마츠유키 야스코 누구의 누나이기도 해서 무척 좋아하는데 이미지도 평소 야스코와 비슷한데다가 이름도 야스코라 몰입이 훨씬 쉬웠다. 언니 예뻐효~ 정말 유나랑 쏙 빼닮았음. 이시가미의 역할에 츠즈미 신이치 사실 츠즈미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는데, 등장순간 난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노린거다. 분명히 감독이 노리고 캐스팅한거다 이러면서 ㅋㅋㅋ 이시가미는 천재 수학자이지만 집안사정으로 학자의 길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어디서 본듯하지 않은가? 바로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츠즈미 신이치가 맡았던 역할인 나카하라...; 난 영화 보는 내내 자꾸만 오버랩되었다. ㅋㅋㅋ 그 외에 또 있던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엔딩에 스크롤 올라갈 때 코쨩이 부르는 노래 끝나고나서 드라마 오프닝이 흘러나와 다시 한번 폭소. 팬서비스 굿! 아무튼 제법 즐기기 좋은 잘짜여진 영화였다. b. 네크로슈스의 파우스트 지난 일요일 선생님이 꼭 보라고 하셔서 F1 말레이시아 경기와 겹침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머금고 가서 보았다. 언제나 친근한 엘지앝센. 다른학교에서도 단체관람 많이 왔더군. 그리고 학교 사람들을 몇명 마주치고 인사. 좀 민망했다. 킹 자꾸 딴 얘기를 하는 이유는 ... 너무 재미 없었거든 ㅜ.ㅜ 공연시간은 4시간 가까이 되지, 배경음악은 무한반복이지 지나치게 모든걸 상징으로 끌고가려고 하지... 배경음악때문에 더 지겨웠을 것이다. 안그래도 졸린 음악을 무한반복하면 어쩌자는거임? 볼거리가 그렇게 많은데 지겹다니. -_-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현학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는 제각각이었으며 메피스토펠레스의 치밀함과 사랑스러움등등은 어따 팔아먹었는지 궁금했고, 무엇보다 나의 파우스트박사는 저렇지 않다능!! 고뇌? 안느껴져, 상징으로 보여준다고 다 느껴지는건 아님 사랑? 안느껴져. 이하동문 무대장치의 상징성이 커지면서 연기는 갖다버린게 분명했다. 사실 내가 리투아니아말를 몰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감정도 와닿지 않았고, 관객을 draw in 할만한 매개체가 없었다. 내 감상을 최대한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네크로슈스는 파우스트를 통째로 삼켜 그에대한 감상을 연극으로 풀어낸 것이 아니라 소화불량 상태에서 부분부분의 의미를 무대화시키는 데에만 치중해서 전혀 와닿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다. 이건 정말 선생님이 사기친거다. 괴테의 파우스트보단 말로의 파우스트박사에 훨씬 가깝다며! 말로의 파우스트는 그림자도 안보여. 나 괴테 파우스트 앞부분만 읽고 갔는데, 딱 읽은 데까지 공연하더군;; 그리고 선생님이 이걸 보면 verbal 함과 상징주의의 중간지점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나에겐 대사로 이해가고, 상징으로 이해가는 것이 따로 놀았다능. 네크로슈스의 연극은 이게 처음인데, 그의 셰익스피어가 좋았다는 글이 많길래 슬며시 궁금해지기는 한다. 그가 소화불량만 아니라면 극치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후... 최근에 본 것에 대한 감상은 여기까지. 이젠 숙제하러 가야겠다. (단순작업은 왜이렇게 하기가 싫은지...) # by | 2009/04/09 23:27 | ┌보고나서 | 트랙백 | 덧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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